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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12월 8일 : 갈대 (Reed)

by 제임스67 2018.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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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생화 / 작성자 : 조웅

꽃말 : 깊은 애정
꽃말이야기 : 칭찬에 약하고 남들의 부추김에 쉬 편승하는 당신. 번지수가 틀린 사람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군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외눈박이 거인 포리페모스는 바다의 신 가라티아를 사랑했다. 어느 날 포리페모스는 가라티아가 목동 청년 아키스의 가슴에 안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질투로 불타오른 포리페모스는 연적인 아키스에게 돌을 던져 죽이고 말았다. 피투성이 아키스를 보고 가라티아는 깊이 슬퍼하며 아키스의 피를 물로 바꾸어 영원히 흐르는 강으로 만들었다. 피 빛깔이 완전히 물로 변했을 때 아키스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한다. 기라티아는 강변에서 서서 그것을 가만히 바라 보았다. 가라티아는 팔을 차츰 뻗었다. 어깨에서 녹색 가지가 나와 갈대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요약 : 외떡잎식물 화본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Phragmites communis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단자엽식물강(Monocotyledoneae)
목 : 화본목(Graminales)
과 : 벼과(Gramineae)
속 : 갈대속(Phragmites)
개화기 : 9월
꽃색 : 자주색
형태 :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온대와 한대
서식장소/자생지 :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 모래땅
크기 : 높이 3m 정도

갈대라는 이름은 대나무와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줄여서 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 노(蘆) 또는 위(葦)라 한다.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가늘고 긴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집은 줄기를 둘러싸고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수많은 작은꽃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처음에는 자주색이나 담백색으로 변한다. 포영(苞穎)은 호영(護穎)보다 짧고 3맥이 있으며, 첫째 작은꽃은 수꽃이다. 양성소화(兩性小花)의 호영은 안쪽으로 말려서 끝이 까락처럼 되고, 수술은 3개이며 꽃밥은 2mm 정도이다. 열매는 영과(穎果)이고 종자에 갓털이 있어 바람에 쉽게 날려 멀리 퍼지며, 번식은 종자와 땅속줄기로 잘 된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노순(蘆荀)이라 한다.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었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성숙한 줄기는 갈대발, 갈삿갓, 삿자리 등을 엮는 데 쓰이고, 또 펄프 원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노근(蘆根), 줄기를 노경(蘆莖), 잎을 노엽(蘆葉), 꽃을 노화(蘆花)라 하여 진토(鎭吐)·소염(消炎)·이뇨·해열·해독에 사용한다.

약용법
* 생약명 : 여근
* 사용부위 : 갈대의 뿌리줄기
* 채취와 조제 :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내어 잔뿌리를 제거한 다음 물로 깨끗이 씻고 햇볕에 잘 말린다. 굵기는 1cm 안팎이고 마디가 있으며 곳곳에 갈라진 뿌리가 돋아나 있다. 윤기가 나는 표면은 담황색이고 밋밋하나 세로의 방향으로 약간의 주름이 나 있다.
* 약효 : 발열현상과 번열증(煩熱症)을 다스리고 구토를 멎게 한다. 또한 이뇨,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부기(浮氣)를 다스리기 위한 이뇨제로 쓰이며 열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르는 증세에 효과가 있다. 그밖에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토할 때, 당뇨병 등에도 쓰인다. 또한 돼지고기, 게, 생선 등의 중독에 해독제로 쓰이며 주독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용법 : 1회에 5~10g을 200cc의 물에 넣어 달여서 복용한다. 계속 복용하면 황달에도 효과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갈대를 이용한 생활도구를 많이 만들어서 활용했는데, 이삭(꽃)을 잘라서 빗자루를 만들고, 줄기는 엮어서 햇빛을 가릴 때 사용하는 갈대발로 사용하고, 집안에 비가 새지 않도록 지붕에 이엉으로 사용하였다. 그 외에도 바구니, 밧줄 등을 만드는데 활용하였다.

한국 고전문학에서는 갈꽃을 한가롭고 평화스런 정경을 읊는 시재(詩材)로 다루었다. 또 《삼국사기》에 봉상왕을 폐위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표지로 갈대잎을 모자에 꽂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일본의 신화에 국토를 풍위원(豊葦原)이라 한 것은 전국에 갈대가 무성하였던 데 연유하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님프인 시링크스(Syrinx)가 목신(牧神)인 판(Pan)에 쫓기다가 갈대로 변신하였는데, 판이 이 갈대를 꺾어 피리를 만들어 그녀를 그리워하며 불었던 데서 갈대를 음악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다.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의 《변신 이야기》에 당나귀 귀를 가진 미다스왕(Midas)은 이를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비밀을 알고 있는 전속이발사가 결국은 참지를 못하고 갈대숲 속에서 남몰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속삭이고는 흙을 덮고 후련해 하였는데, 구덩이 위의 갈대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퍼져나가서 결국은 모두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갈대는 ‘밀고자’를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갈대의 꽃말은 ‘신의’, ‘믿음’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이리저리 심하게 흔들리면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는듯하다.

🎁 12월 8일의 탄생석 : 루벨라이트 투어멀린 (Rubellite Tourmaline) - 적극적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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