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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8월 8일의 꽃은 도라지(Ballon flower, Chinese bellflower)

by 제임스67 201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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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성실, 품위

내용
도랒이라 줄여 부르기도 하며, 한자어로는 길경(桔梗), 백약(白藥), 경초(梗草), 고경(苦梗)이라고 한다. 방언으로는 도래(도레), 돌가지라 한다. 
우리 흘러간 노래에 '♬~심심산천에 백도라지♪~'라고 했는데, 그리 깊지 않은 산야에서 흔히 볼수 있고 깊은 계곡보다는 햇볕이 다소 드는 곳에서 잘 자라는 것을 보면 옛날 작사가들의 허풍이 상당히 센 것 같다.

이용
도라지는 관상용보다 뿌리를 채소나 약용(길경)으로 쓰기 위해 많이 재배한다. 꽃은 6-8월에 흰색이나 보라색으로 피며 키는 40-100cm정도로 절화용이나 화단용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추위나 건조에 강해 전국 어디서든 심을 수 있다.
품질이 우수하여 일본, 홍콩 등지에 수출되며 자유중국(대만)에서는 한국에서만 수입하도록 지정하고 있는 유일한 수출약재의 하나이다.

기르기
씨앗은 9월하순에 검은 광택을 띠며 익는다. 이 종자를 따서 잘 여문 것을 골라 뿌리면 쉽게 싹이 나온다. 씨앗을 뿌리고 약 보름정도 지나 발아하는데, 싹이 나오고 본엽이 3-5매정도 나온 뒤부터 2-3개월간은 잎 성장은 멈추고 뿌리 발육기에 돌입한다. 어느정도 작은 도라지뿌리가 형성되면 이때부터 다시 잎과 줄기의 생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분류 및 자생지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지구상에는 아시아 동부지역인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단 한 종밖에 없는 식물이며 여기서 유래된 변이종들이 몇 가지 있다. 최근에는 분화용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센티멘탈블루'라는 품종으로 키는 10cm 정도로 왜성인데 꽃은 보통 도라지와 크기가 같으며 포기당 4-5개가 피어 분화용은 물론 화단용으로도 좋다.

※ 용도
* 약용법 : 뿌리를 건조시킨 것을 길경(桔梗)이라 하여 사용하며 거담, 진해, 배농, 소종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가래가 끓는 증세, 기침, 기관지염,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세, 악성종기 등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 식용법 : 가늘게 쪼개 물에 담가서 우려낸 다음 생채로 하거나 가볍게 데쳐서 나물로 해서 먹는다. 또는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먹기도 하고 고기, 파와 함께 꽂아 산적을 하기도 한다.

☆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에 철철 넘친다.’ 실제로 백도라지는 매우 귀한 편이다. 요즘은 외딴섬에서 수십 년 이상 오래 묵은 산도라지가 발견되어 심마니들을 즐겁게 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백도라지, 꽃이 겹으로 되어 있는 것을 겹도라지, 흰색 꽃이 피는 겹도라지를 흰겹도라지라고 한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한국 · 일본 ·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영명 : Ballon flower, Chinese bellflower
학명 : Platycodon glaucus

저자 : 송정섭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8월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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