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9월 21일 : 사프란 (saffron / Autumn Crocus)

by 제임스67 2018. 9. 21.
728x90
반응형
SMALL

🌹 탄생화

꽃말 : 후회없는 청춘
꽃말이야기 :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추억을 공유하도록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서로 다른 인생을 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아름답고 현명한 아가씨가 있었다. 그녀는 왕과 결혼하게 되었고 예물로 화려한 목걸이를 받았다. 마음씨 고운 그녀는 그것을 걸인에게 주었고 그 때문에 손목이 잘려 쫓겨나고 말았다. 그 뒤 다른 나라에 가서 대상인의 아내가 됐지만, 또 손님을 대접할 진수성찬을 걸인에게 주고 말았다. 부인은 남편에게 꾸중을 듣게 되자 "이 나라로 오는 길에 예언자가 나타나 잘려 나간 손목을 원래 대로 회복시켜 주고 '주어라'라는 한마디를 한 뒤, 부인의 머리위에 온통 사프란 꽃을 피게 해서 축복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상인과 걸인은 모두 놀랐다. 옛날에 목걸이를 받은 걸인이 지금의 대상인이고, 진수 성찬을 받은 걸인은 옛 남편, 곧 몰락한 왕이었던 것이다.

학명 : Crocus sativus L.
이명 : Kashmiirajan, Kashmiiran, Kumkuma, Nagakeshara(산스크리트), Kesar, Saphran, Zafraan(힌디), Klungumapu, Kungumappu, Kungumapu(타밀), Ya Faran(타이), Bankoka, Safuran, Sahuran(일본), 장홍화(藏紅花), 박부람(泊夫藍), 철법랑(撤法郞), 번홍화(番紅花)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단자엽식물강(Monocotyledoneae)
목 : 백합목(Liliiflorae)
과 : 붓꽃과(Iridaceae)
속 : 크로커스속(Crocus)
개화기 : 7월, 10월~11월
꽃색 : 자주색
형태 :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 유럽 남부와 소아시아
분포지역 : 온대지방
서식장소/자생지 : 온난하고 비가 적은 곳
크기 : 높이 15cm내외, 지름 3cm

온난하고 비가 적은 곳에서 잘 자란다. 높이 약 15cm이다. 알뿌리는 지름 3cm로 납작한 공 모양이다. 잎은 알뿌리 끝에 모여나며 줄 모양이고 꽃이 진 다음 자란다.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꽃은 깔때기 모양이며 10∼11월에 자주색으로 핀다. 새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짧고 밑동이 잎집으로 싸인다. 화피와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고 붉은빛이 돌며 암술머리는 육질이다.

유럽남부와 소아시아 원산이다. 원예상으로는 꽃이 봄에 피는 종과 가을에 피는 종으로 크게 나누는데, 봄에 피는 종을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이라고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 암술대를 말려서 진정(鎭靜), 진경(鎭痙), 통경(通經), 지혈제로서 월경곤란, 갱년기장애, 유산벽(流産癖), 자궁출혈과 백일해 등에 약으로 쓴다. 10만 배로 희석하여도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음식물의 빛깔을 내는 데도 사용한다.

사프란이라는 말은 아랍어의 아자프란(azafran) 또는 자파란(zafaran)에서 비롯되었으며, 본래 사프란의 암술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약이나 염료로 쓰기 시작한 것은 8세기부터로서 에스파냐를 정복한 무어인이 전하였고, 인도와 페르시아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재배하였다. 16세기 이후에는 요리와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였고 머리염색제로도 썼다. 가을에 알뿌리를 심고 다음해 5∼6월에 파서 말렸다가 다시 심는데, 이어짓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약용법
1. 생약명 : 장홍화(藏紅花)
2. 사용부위 : 암술머리와 암술대를 약재로 사용한다.
3. 채취와 조제 : 꽃이 피는 시기인 늦가을에 암술머리와 암술대를 채취하여 서늘한 곳에서 말린 후 잘라서 사용한다.
4. 성분 : 크로신(crocin), 크로세틴(crocetin), 디메틸에스테르(dimethylester), 피크로크로신(picrocrocin), 사프라날(safranal), 비타민 B2, 포도당, 사포닌 및 아미노산도 함유되어 있다.
5. 약효 : 말린 암술대는 진정(鎭靜), 진경(鎭痙), 통경(通經), 지혈제로서 특히 월경곤란, 갱년기장애, 유산벽(流産癖), 자궁출혈 등과 같은 부인병의 치료에 사용하며 그 밖에 백일해, 산후어혈, 타박상, 우울증, 토혈, 무월경, 산후어혈에 의한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6. 용법 : 끓인 물에 사프란 암술 십여 개를 넣고 식힌 후에 액을 마신다. 4~5시간 후에 다시 끓인 물을 부어 우려낸 물을 마신다. 노란색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우려내어 마신다.

식용법
사프란 차 만들기
- 재료 : 사프란 100g, 물 1컵
① 10월 말에서 11월 상순에 피어난 꽃에서 핀셋으로 암술 3개를 뽑는다.
② 그늘에서 잘 말린 후 방습제를 넣은 통에 보관한다.
③ 차를 만들 때는 암술 8~10개를 찻잔에 넣고 끓인 물을 넣은 후 잠시 후에 마시면 된다.
- 주의할 점 : 통경(通經)(여성의 월경 기간 전후에 하복부와 허리에 생기는 통증)작용이 매우 강하므로 임신 중인 여성은 피해야 한다.

사프란은 몽골족의 침입 때 중국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되며 또한 중국과 인도를 위시한 여러 나라에서 직물 염색제로 사용되어 왔고, 향료로도 쓰였다.
중세 서양에서도 사프란 꽃의 암술머리에서 채취한 사프란 색소를 비단을 염색하는 데 썼다. 특히 보라색을 고귀한 색깔로 여긴 중세 서양에서는 성직자들이 입는 보라색 성의를 염색할 때 이 사프란 색소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집회장·궁정·극장·욕실 등에 향수로 뿌렸으며 특히 그리스의 고급 창녀 계층인 히티어리(hetaerae)들도 이 향수를 썼다. 네로 황제가 로마로 들어갈 때 로마 시내의 거리에는 사프란이 뿌려졌다.
동양에서는 몇 세기 동안 사프란은 손님을 환영하는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손님의 의복에 뿌리는 향료로 사용되었다. 인도에서는 사프란에 의한 착색이 인도 계급사회에서의 부의 척도로 여기기도 하였다.

신화
늦가을의 저녁 무렵 꽃의 신 플로라가 목장 옆 연못가에 누워 있었다. 그때 목초의 요정이 나타나서 “여신이여, 무성했던 목초가 모두 시들어 버렸으니 가을의 마지막 꽃을 찾아 헤매는 어린 양을 가엾게 여겨 낮잠 잘 보금자리를 주소서” 하였다. 그러자 여신은 가을의 마지막 꽃을 한 송이 피워 주었는데 그 꽃이 바로 사프란이다. (그리스 신화)

🎁 9월 21일의 탄생석 : 셀레나이트 (Selenite) - 자기의식

728x90
반응형
LIST

댓글